울산암각화박물관, 작은 전시 '귀묘(龜卯)한 여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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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7일부터 4월 2일(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작은 전시 '귀묘(龜卯)한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토끼를 만나러 가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속 거북'을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 토끼와 거북 관련 유물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는 ▲'장생(長生)과 지혜의 거북' ▲'재생과 불사(不死)의 달토끼' ▲'거북, 구중궁궐에서 노닐다' ▲'토끼 데리고 가자!' ▲'오래오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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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4월 2일 '토끼를 만나러 가는 거북' 주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7일부터 4월 2일(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작은 전시 ‘귀묘(龜卯)한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토끼를 만나러 가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속 거북’을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 토끼와 거북 관련 유물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는 ▲‘장생(長生)과 지혜의 거북’ ▲‘재생과 불사(不死)의 달토끼’ ▲‘거북, 구중궁궐에서 노닐다’ ▲‘토끼 데리고 가자!’ ▲‘오래오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로 구성된다.
‘장생과 지혜의 거북’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세 마리의 거북을 살펴보며, 예부터 수명이 길어 장수를 상징하고 예지력을 지닌 신통한 존재로 여겨진 거북에 대해 알아본다.
‘재생과 불사의 달토끼’에서는 달 속에서 불사의 약을 찧는 토끼의 설화를 소개하며,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시대의 청동거울, 민화 등에 표현된 토끼의 모습을 살펴본다.
‘토끼 데리고 가자!’에서는 조선 말 유행한 판소리 ‘수궁가’와 사찰 벽화 속 토끼와 거북에 대해 살펴본다. 험한 대해를 건너는 거북과 토끼는 번뇌를 끊고 깨달음의 세계로 향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유로 통도사, 남장사 등 사찰의 벽화로도 그려졌다.
끝으로 ‘오래오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에서는 영모도(翎毛圖, 새와 짐승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와 어해도(魚蟹圖, 물고기와 게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에 그려진 토끼와 거북을 소개한다. 토끼 한 쌍을 그린 영모도는 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며, 어해도에 그려진 거북은 등딱지를 의미하는 ‘갑(甲)’이 과거 급제를 상징하여 입신양명을 바라는 뜻을 지녔다.
전시 기간 중 박물관 전시실 안에 숨은 거북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홍보한 223명에게는 ‘2023년 행복증서’를 전달한다. 특히 23번째와 123번째, 223번째 행복증서를 받는 관람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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