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옆에서 사라지는 기자들 질문에..정청래 "메시처럼 제쳤다더라"[영상]

박상훈 2023. 1. 13.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해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를 받고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따라가며 민감한 질문을 던진 취재기자들이 좌우로 순식간에 밀려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인 가운데, 기자를 밀쳤다는 비판을 받은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메시처럼 제쳤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라며 "기자들을 보호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래서 아침에도 제가 이재명 대표 옆에서 안전체크하면서 올라갔는데 오전보다는 덜했지만 또 기자들이 확 몰렸다"라며 "실질적으로는 포토라인에서 이미 조사 받은 소감을 다 얘기했다. 앞으로 나가는 과정인데 사실상 진로 방해였고 진로 방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는 앞을 보고 가지만 뒷걸음치는 기자들이 있었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기자들. YTN '돌발영상' 화면 캡쳐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해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를 받고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따라가며 민감한 질문을 던진 취재기자들이 좌우로 순식간에 밀려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인 가운데, 기자를 밀쳤다는 비판을 받은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메시처럼 제쳤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라며 “기자들을 보호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참고로 이 방송을 아마 메시는 못 듣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기자들. 영상=YTN '돌발영상' 화면 캡쳐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기자들/영상=YTN '돌발영상' 화면 캡쳐
정 최고위원은 “그때 나올 때만 관심을 갖고 기사를 쓰는데 아침에 들어올 때 사고가 날 뻔했다”며 “실제로 기자 하나가 쓰러졌는지 앰뷸런스도 오고 경찰이 동선관리를 전혀 못 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래서 아침에도 제가 이재명 대표 옆에서 안전체크하면서 올라갔는데 오전보다는 덜했지만 또 기자들이 확 몰렸다”라며 “실질적으로는 포토라인에서 이미 조사 받은 소감을 다 얘기했다. 앞으로 나가는 과정인데 사실상 진로 방해였고 진로 방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는 앞을 보고 가지만 뒷걸음치는 기자들이 있었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그래서 이걸 빨리 해결을 해야 되겠다 하는 과정에서 저는 그렇게 손을 쓰거나 몸을 쓰거나 자연스럽게 그냥 앞으로 나갔더니 그 기자가 싹 돌아섰던 것”이라며 “기자를 보호라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이 기자를 밀어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쏘리(sorry)”라고 적은 것에 대해서는 “보니까 옆쪽에 어떻게 기자들이 달려가고 저는 앞으로 쑥 나오고 있었다”며 “어쨌든 기자들이 그거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는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나오니까 화면에 비친 기자들한테 미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그는 “그러려면 포토라인에서 굳이 서서 전체 기자들이 있는 데서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그리고 이런 취재를 상당히 길거리에서도 많이 하는데 보기도 좋지 않고 무슨 파파라치성 취재처럼 보기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도 신사협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포토라인에서 딱 얘기하면 앞으로 가는데 진로를 방해하거나 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것도 위험하지 않게 잘 정착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걸어가는 과정에서 따라붙은 기자가 뭐라고 질문했는지 기억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최고위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소란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며 “고성능 카메라로 잡으니까 그런 얘기들을 기자들이 했구나 저는 나중에 알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01.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