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LGU+ “미리 보고 승객 안전 지킨다”
미리뷰 시스템으로 승객 영상·음성 모니터링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6월에 본 서비스 시작
13일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는 승객 안전을 보호하는 ‘미리뷰(MIRI-VIEW)’ 시스템 개발·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리뷰는 승객 움직임과 음성을 분석해 엘리베이터에서 응급 상황이 감지되면 인공지능(AI)이 고객센터와 안전 관리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비상통화장치는 음성으로만 상황을 전달해 승객과 관리자의 인식 차이에 따른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미리뷰는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탑승객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6월 중에는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 관리실이 없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 요양병원과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공공시설에서 승객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면서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 안전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양사는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장착된 안전모, 안전고리, 안전띠 센서, 비컨 센서로 구성된 시스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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