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쾌척’ 이승기, 대한적십자사에 5억5천만원 기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 13. 13:57
가수 이승기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을 기부한 데 이어 생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승기는 13일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에 전달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묵묵히 참여해 온 이승기에게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찾은 이승기는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원활한 혈액수급 및 헌혈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헌혈버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기부를 결정했다.
이승기는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따뜻한 급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는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승기는 “후크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50여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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