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증시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김승준 기자 2023. 1.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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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가 홍콩증시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홍콩은 제도권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고 거래되는 아시아 지역 유일한 시장"이라며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선물 기반 ETF를 오랜 기간 운용해 온 삼성자산운용의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경험이 반영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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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성자산운용홍콩(SAMHK)는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2023.01.13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가 홍콩증시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했다.

13일 삼성자산운용홍콩(SAMHK)는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상품을 출시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되는 유일한 시장이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고자 하는 상품이다. 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간대에 맞춰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 ETF는 CME 비트코인 선물에 주로 투자하며, 경우에 따라 CME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에도 일부 투자한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은 계약 단위 및 증거금이 작아서 소액으로도 선물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다만, 선물 상품 외 비트코인 현물 등 기타 파생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95%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홍콩은 제도권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고 거래되는 아시아 지역 유일한 시장"이라며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선물 기반 ETF를 오랜 기간 운용해 온 삼성자산운용의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경험이 반영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아울러 블룸버그 등 외신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선물이 아닌 현물 ETF를 출시하기 위해 규제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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