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승자 없는 승부…'적대적 M&A 공방' 그린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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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기업체 간에 실제로 발생한 '적대적 M&A 공방'을 리얼하게 그린 논픽션 책이 나왔다.
13일 출판사 인타임에 따르면 이 책은 20년 전 부산의 향토기업 D사와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E사 간에 벌어졌던 적대적 M&A 공방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이 책은 경영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리얼한 내용과 함께 인간의 탐욕에 관해 성찰하게 해주는 '적대적 M&A 공방에서 드러난 인간의 탐욕 보고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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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출판사 인타임에 따르면 이 책은 20년 전 부산의 향토기업 D사와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E사 간에 벌어졌던 적대적 M&A 공방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당시 상대적으로 규모가 컸던 D사는 공격하는 쪽이었고, 약자인 E사는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방어에 전력하는 입장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당시 '적대적 M&A 방어전'의 총사령관 역할을 한 E사의 임원 출신이다.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일을 기록한 논픽션이지만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측과 이를 방어하려는 측의 숨막히는 공방,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대목은 이 책의 백미이다.
당시 부산 경남지역 경제계의 큰 화제가 되었던 문제의 '적대적 M&A'는 약자인 E사 간부직원들의 내부 반란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종업원지주회사로서 지배구조가 취약한 점을 악용해 오랫동안 모시던 사장의 경영방식을 문제 삼아 뒤통수를 치면서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시도한 간부직원들의 행동은 어떤 면에서는 엽기적이다. 이 같은 '내부 반란' 간부들은 아무런 연고도, 업종 연관성도 없는 D사를 끌어들이면서 적대적 M&A라는 한 편의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경영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리얼한 내용과 함께 인간의 탐욕에 관해 성찰하게 해주는 '적대적 M&A 공방에서 드러난 인간의 탐욕 보고서'이기도 하다.
또 이 책은 과도한 욕심과 잘못된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이다. 또 경영 측면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경영권 안정화라는 첫 단추의 중요성, 경영자의 리더십 스타일, 역지사지 경영, 신뢰 경영, 후계자 육성 등의 면에서 참고할 내용이 적지 않다. 저자가 이 책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신용태(辛龍泰)는 1957년생, 경영학 박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대기업계열의 전자부품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기획관리 분야에서 장기간 경험을 쌓은 후 생산, 영업, 혁신활동, 해외 주재 근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현재 부산의 중견기업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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