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규제 완화에도 "아파트 사겠다" 매수심리 여전히 꽁꽁

신유진 기자 2023. 1.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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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가격과 함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회복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71.5)에 비해 0.6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지난주(64.1)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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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가격과 함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회복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71.5)에 비해 0.6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지난주(64.1)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주 8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뒤 2주 연속 올랐다. 다만 지수는 기준선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대로 나타나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3일 정부가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는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것이 시장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매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3.2에서 이번 주 72.8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 역시 60.2에서 60.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3.2에서 65.2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 지수도 58.5에서 60.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도 63.8에서 65.0으로 올랐다.

경기(67.2→67.5)와 인천(66.1→67.2)도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6.1에서 66.7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6.4에서 이번 주 77.1로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소폭 개선됐다. 서울은 지난주 61.0에서 61.2로 올랐다. 지난주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71.0에서 71.2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번 주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52%로 전주(-0.65%)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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