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P 떨어진 35%…부정 평가는 57%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vs 민주당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P 내린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연말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30%대 중후반대를 기록해왔다. 일부 기관 조사에서는 4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두드러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과 40대(72%) 등에서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9%),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부동산 정책’,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통합·협치 부족’(5%), ‘국방·안보’, ‘공정하지 않음’,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P 내린 33%,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4%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