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과 한 프레임 신기” 태양, 6년 만의 솔로 컴백..BTS 노래 커버까지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가수 태양이 6년 만에 솔로 신곡으로 돌아왔다.

태양은 13일 오후 태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 디지털 싱글 ‘VIBE' 공개를 앞두고 ‘태양 VIBE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태양은 “너무 보고 싶었다. 진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저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2017년 정규 3집 이후에 솔로로는 6년 만에 여러분들 앞에 찾아뵙게 됐다. 오랜만이라 너무 떨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긴 태양은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더블랙레이블에서 2023년부터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그동안 더블랙레이블과는 계속해서 같이 만들고 있었고 좋은 관계들로 인해서 제 솔로 활동도 소속 아티스트가 되어서 함께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솔로 앨범 작업은전역 이후부터 차근차근했다. 그 결과물들 중에 하나가 곧 발표될 ‘바이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태양은 'VIBE' 신곡 소개와 비하인드 토크 등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태양의 이번 새 디지털 싱글 'VIBE'는 따뜻한 사운드와 대체 불가능한 태양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서로의 관계 속 'VIBE'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태양은 이번 신곡 ‘VIBE’에 대해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알앤비 요소가 들어가 있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며 “가사를 쓰면서 깊이있게 생각을 해봤다. 몇년 전부터 바이브라는 유행어가 급속도로 번지지 않았나. 그런데 바이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진 않았던 것 같다. 바이브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봤더니 좋은 바이브라는 것은 진정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조화로운 것들을 이뤄나갔을 때 좋은 바이브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사를 풀어봤다”고 밝혔다.

지민과의 작업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2년 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 않았던 때였다. 저는 전역 후 계속 곡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테디형께서 지나가듯 지민이와 태양이가 멋진 곡으로 세상에 나온다면 사람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하셨다. 충격적이었다 저는 그런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대단하다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피처링 제의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것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기가 어렵더라. 항상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여러가지 이벤트에 초대받아서 가게 되면서 BTS 멤버들과도 만나게 됐다. 지민이도 만나게 됐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때마침 같이 음악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고 그 대화가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로 가서 음악을 듣고 함께 만들면서 이런 곡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민과 함께 촬영한 뮤직비디오 현장에 대해서는 “지민이랑 현장에서 만나서 처음 합을 맞춰보며 우리가 멋있게 나올 것 같다 기대도 하면서 작업했다. 재킷 사진을 같이 처음 찍으면서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멋있는 모습이 나온 것 같아서 둘이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 옛날 힙합 듀오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태양과 지민을 같은 프레임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는 팬들의 말에 “진짜 신기하다. 오늘이 오게 될줄은. 신곡을 가지고 다시 나올 날이 있을까 고민도 많았는데 이렇게 지민이와 함께 나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태양은 ‘눈코입’부터 ‘봄여름가을겨울’까지 기타 반주에 즉석에서 라이브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양은 명불허전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태양은 이날 피처링에 참여한 지민이 속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짧게 커버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태양, 방탄소년단 지민이 협업 새 디지털 싱글 'VIBE'는 이날 오후 2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