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말다툼하다 홧김에…아파트에 불 지른 20대女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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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7시53분 광주 북구 문흥동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 4층 한 가구에 불이 났다. [사진 = 독자제공]
동거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아파트에 불을 지른 2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3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 4층 한 세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성 친구와 사소한 시비가 붙어 말싸움하다가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고, 집 안에 있는 청바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입주민 5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불이 난 가구 내부 40여㎡가 모두 탔다.

경찰은 목격자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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