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조치 확인 후 공사비 잔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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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앞으로는 민간 임대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가 조치됐는지 철저히 확인한 후,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장관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하자 점검 부실 시공 사실이 드러나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하자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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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점검, 전문가도 참여토록 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앞으로는 민간 임대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가 조치됐는지 철저히 확인한 후,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고척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 현장을 방문해 하자 처리 상황 등 입주 환경을 점검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에게 “앞으로 민간임대주택 품질관리를 위해 입주 예정자 뿐만 아니라 하자 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을 더 강화하겠다”며 “이번 하자처리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의 절반이 사는 임대주택의 하자를 꼼꼼하게 관리해 고품질의 민간임대주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또 시공사 등 건설사에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공공기관으로서 임대주택 사업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품질관리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원 장관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하자 점검 부실 시공 사실이 드러나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하자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당시 원 장관은 입주 예정자의 하자 보수 요청 메모 옆에 ‘그냥 사세요’라고 낙서된 사진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했다.
그는 “벽지는 찢어져 있고, 천장은 마감도 안 되어 있고, 베란다에는 새시도 없었다. 이런 신축 아파트에 ‘그냥 살라’니, 입주자는 억장이 무너진다”며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해, 하자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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