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둔화는 내 정책 덕분…공화당 부자감세 법안엔 거부권 행사할 것”

유병훈 기자 2023. 1.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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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했다는 통계에 대해 "내 경제 계획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게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전 세계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에서는 매달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분명하다.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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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했다는 통계에 대해 “내 경제 계획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게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전 세계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에서는 매달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분명하다.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2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CPI가 하락한 것이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이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공화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공화당의 정책을 ‘미국 가정에 부담을 주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각종 제안에는 억만장자 감세, 근로자 가족 증세, 인플레이션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만약 이런 법안이 내 책상으로 온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미국민과 미국의 전진을 위해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런 종류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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