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남편 남일우와 母子 연기…며느리 김지영, 술 취해 깨물어" [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용림이 웃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13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데뷔 60년 차 배우 김용림과 함께 날갯짓이 절로 나는 김포의 황금 밥상을 찾아 떠난다.
30세 때부터 어머니 역할을 맡은 ‘국민 엄마’ 김용림은 “김용림 아들 안 해본 남자 배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급기야 남편의 엄마까지 맡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드라마 ‘세종대왕’에서 남편 남일우와 모자를 연기한 그녀는 “세종대왕 역의 남편이 나를 향해 ‘어마마마’라고 외칠 때마다 모든 스태프의 웃음이 터졌다”며 “이후 ‘다시는 부부 동반 출연하지 않겠다’ 마음먹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용림은 며느리인 배우 김지영의 귀여운 술버릇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며느리가 취해서 기분이 좋아지면 사람을 ‘앙’ 깨물어버린다”며 “제발 고치라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며느리 김지영 역시 앞서 ‘백반기행’에 출연해 “시어머니께 실수한 적 있다”고 고백했는데, 과연 이제는 며느리가 술버릇을 고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두 식객은 31가지 재료로 만드는 코다리 전문점, 가성비 갑 돼지갈비 맛집, 하루에 두 번 손수 빚어내는 이북식 만두전골집 등을 찾는다. 특히 김용림은 푸짐한 시래기와 오동통한 코다리 속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는 시래기 코다리찜을 맛보고는 식객에게 “많이 남겨도 괜찮다. 내가 싸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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