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아들' 신재원, 아버지 활약했던 성남FC 품으로

배진남 2023. 1.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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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신재원(25)이 아버지인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활약했던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은 신재원의 아버지인 신태용 감독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신 감독은 프로에 데뷔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천안 일화 포함) 유니폼을 입고 401경기에 출전해 99골 68도움을 남긴 구단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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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에 입단한 신재원. [성남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공격수 신재원(25)이 아버지인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활약했던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은 13일 자유계약으로 신재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신재원의 아버지인 신태용 감독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신 감독은 프로에 데뷔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천안 일화 포함) 유니폼을 입고 401경기에 출전해 99골 68도움을 남긴 구단 레전드다.

K리그에서는 성남에서만 뛰면서 1992년 신인상, 1995년과 2001년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비롯해 K리그 베스트11 9회, K리그 최초 60(골)-60(도움)클럽 가입 등 금자탑을 세웠다.

신 감독이 뛰는 동안 성남은 두 차례나 리그 3연패(1993∼1995년, 2001∼2003년)를 달성했고, 대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등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신 감독은 은퇴 후에는 성남 지휘봉을 잡고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1년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성남 사령탑인 이기형 감독과는 2003∼2004년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과 아들 재원 (서울=연합뉴스) 24일 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결승이 끝난 뒤 결승골을 기록한 신재원이 아버지 신태용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5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신 감독이 퀸즐랜드 로어에서 선수 및 코치 생활을 해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신재원은 한국 16세 이하(U-16) 대표로도 뛰었다.

고교 졸업 후 고려대에 진학해 2017년 대학 왕중왕전 우승을 경험했고, 2018년 U리그에서는 12경기 10득점으로 활약했다.

2019시즌 FC서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윙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신재원은 "성남에서 오래도록 기억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새 출발 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재원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성남의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합류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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