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서 멸종위기야생생물종 2급 ‘고니’ 첫 발견

허진실 기자 2023. 1.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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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종 2급인 고니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2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마리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에서 고니의 월동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갑천은 국내에 월동하는 고니 3종(고니·큰고니·혹고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하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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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92→2021년 2마리로 전국 개체수 급감
대전 갑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종 2급 고니의 모습.(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 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종 2급인 고니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2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마리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 201-1호로 지정된 법적보호종으로, 큰고니보다 크기가 좀 더 작고 부리의 노란색이 둥근 형태다.

환경부 전국 조류동시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고니의 국내 도래개체수는 1999년 792마리에서 2021년 2마리로 급감했다.

대전에서 고니의 월동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갑천은 국내에 월동하는 고니 3종(고니·큰고니·혹고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하천이 됐다.

이외에도 노랑부리저어새, 호사비오리 등 갑천에서는 꾸준히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밀 겨울철새 조사와 서식처 보호방안을 마련할 것을 대전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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