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中 코로나검사 줄이자 월급 못 준 진단키트공장…분노시위

황예림 기자 2023. 1.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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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면서 진단키트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각)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있는 제약회사 '자이비오' 공장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중국이 12월 초부터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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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있는 제약회사 '자이비오'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사진=틱톡


중국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면서 진단키트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각)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있는 제약회사 '자이비오' 공장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들은 회사로부터 임금 일부나 전부를 받지 못한 채 "이른 휴가를 떠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임금 체불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위 영상에서 노동자들은 "내 돈 돌려줘!"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또 경찰을 향해 플라스틱 의자와 종이를 마구 집어던졌다. 한 노동자는 헬멧과 방패 등으로 무장한 경찰에게 달려들어 몸을 부딪치기도 했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노동자들이 진단키트 상자를 공장 앞에 잔뜩 쌓아놓고 분노를 표하면서 바닥에 하나씩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언론은 이 시위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현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시위 영상도 모두 차단된 상태다.

CNN은 중국이 12월 초부터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방침을 폐지하고 확진자를 격리하지 않는다. 이번주부터는 중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있는 제약회사 '자이비오'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사진=틱톡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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