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노인 관련시설 안전 챙긴다
김창효 기자 2023. 1. 13. 12:56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에 취약한 계절을 맞아 요양병원 등에 대해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어려운 외상환자로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대피로 점검에 나서는 등 ‘생활밀착형 소방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노인 관련 시설은 요양병원 85곳, 노인여가복지시설 1689곳 등 총 2274곳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 시·군별 대형시설 또는 화재 취약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담당 소방서장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관계자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챙길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관계자는 “요양병원 화재는 밀양 화재에서도 본 것처럼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것이 가능성이 크다”라며 “사소한 문제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소방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노인 관련 시설에서 14건의 화재가 발생해 4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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