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토니 크리스티 "치매 걸려...가사 잊어도 계속 노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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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토니 크리스티(79)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니는 "아내에게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 나는 사람들의 이름과 물건을 잊기 시작했다'라고 말해서 병원에 가게 됐다"라며 지난해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토니는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할아버지는 '너는 은퇴하면 죽는다'고 말했고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계속하고 계속할 것이다"라며 활동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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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토니 크리스티(79)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방송사 채널 4의 'Steph's Packed Lunch'에는 토니 크리스티가 출연했다.
토니는 "아내에게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 나는 사람들의 이름과 물건을 잊기 시작했다'라고 말해서 병원에 가게 됐다"라며 지난해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모든 검사를 받았고 그것들은 치매 초기 증상이다"라고 전했다. 토니는 아내 수를 가리키며 "지금은 (아내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농담하며 너스레도 떨었다.
그는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어떻게 적응하는지 설명하면서 "무대에 올라갈 때 가사가 적힌 큰 화면이 필요하다"라며 "그것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단지 안전함을 느끼기 위해 준비한다"라고 밝혔다.
건강이 많이 악화됐으나, 토니는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토니는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할아버지는 '너는 은퇴하면 죽는다'고 말했고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계속하고 계속할 것이다"라며 활동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1971년에 발매된 토니 크리스티의 '(Is This Way to) Amarillo'은 유럽에서 대히트를 쳤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토니 크리스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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