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아무도 석탄 원치 않아"…탄광마을 철거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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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의 작은 마을 뤼체라트.
근처 탄광에서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 당국이 마을 철거를 본격화하자 기후활동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기후활동가 : 아무도 석탄을 원치 않습니다. 오직 RWE(독일 에너지기업)만이 돈을 벌기 위해 석탄을 원합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더는 살지 않는 마을이 기후활동가들에 의해 점거된 상태라며, 앞으로의 철거 작업이 어렵고 힘든 작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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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의 작은 마을 뤼체라트.
근처 탄광에서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 당국이 마을 철거를 본격화하자 기후활동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활동가 일부는 공중에 자신의 몸을 매달거나 높은 구조물 위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주택 철거를 몸으로 막습니다.
지붕에 올라 다가오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합니다.
[기후활동가 : 기후 환경적 측면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탈석탄을 앞당긴다는 독일 정부가 석탄 채굴을 허가하는 건 모순이라고 주장합니다.
[기후활동가 : 아무도 석탄을 원치 않습니다. 오직 RWE(독일 에너지기업)만이 돈을 벌기 위해 석탄을 원합니다.]
점거가 장기화하자, 지역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해 바리케이드 등 장애물 철거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더는 살지 않는 마을이 기후활동가들에 의해 점거된 상태라며, 앞으로의 철거 작업이 어렵고 힘든 작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뤼체라트 경찰 대변인 : 부상자 없이 철거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천천히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무나 진입할 수 없도록 이 일대를 차단하고 갈탄이 매장된 지역에 1.5km 길이의 울타리를 세우는 데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200명 넘는 기후활동가가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이곳을 방문해 시위에 동참하는 등 뤼체라트를 둘러싼 환경운동가들과 당국의 대립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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