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투기 생산 지체에 열불난 푸틴 “왜 빈둥거려? 한달 안에 하라고!”…산업부 장관 공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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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 정부 첫 회의에서 냉정함을 잃고 공개적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을 질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에서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데니스 만투로프(53)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군용기를 포함해 항공기 주문 상황에 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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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등 항공기 생산 계약 상황 보고하자…이례적 공개 질타
53세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은 푸틴의 최측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당신 왜 빈둥거려요? 계약은 언제 체결할 겁니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 정부 첫 회의에서 냉정함을 잃고 공개적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을 질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에서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데니스 만투로프(53)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군용기를 포함해 항공기 주문 상황에 관해 보고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러시아 항공 산업 정책의 정부 최고 책임자다.
만투로프 장관이 시험, 검증 등 여러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게 준비돼 있다”고 하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잠자코 듣고 있던 푸틴 대통령은 장관의 말을 끊더니 “모든 게 준비돼 있다는 데, 계약은 없다”면서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포함해 항공기 700대를 국방부와 함께 해결해야한다. 그런데 일부 기업들은 어떤 주문도 받지 못했다”면서, “모든 것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관료주의를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왜 빈둥거리나, 계약은 언제 될 것인가”라며 만투로프 장관을 질책했다.
만투로프 장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자 푸틴 대통령은 답변이 부족하다고 여겼는 지 “최선을 다하지 말고 하라. 모든 것을 한 달 안에 하라”고 주문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푸틴의 국내외 방문 일정에 자주 동행하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유리 보리소프 당시 부총리를 밀어내고 부총리에 올랐다. 보리소프 전 부총리는 우주관련 국영기업 로스코스 책임자로 임명됐다. 로스코스 수장이던 드미트리 로고진이 우크라이나 포격으로 부상을 입어 물러난 뒤다.
이날 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솔하는 통합사령관을 3개월 만에 교체한 뒤 처음 열렸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을 우크라이나 전쟁 담당 최고사령관에 앉혔으나 전세가 바뀌지 않자, 3개월 만인 지난 11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총장으로 바꿨다.
잔인함과 무자비함으로 악명 높은 수로비킨 장군은 지난해 10월 취임 뒤 우크라이나 전력과 상수도 등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 인물이다. 수로비킨을 3개월 만에 경질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방부 내에서 권력 투쟁이 있으며, 수로비킨 권력이 커지는 걸 차단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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