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택과 집중의 시기…4대 메이저 대회 생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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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찰턴 애슬레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그리고 EFL컵이었다.
맨유는 EFL컵 외에도 다른 대회에서 아직까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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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찰턴 애슬레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맨유의 4강 상대는 노팅엄 포레스트다. 노팅엄은 상대적으로 맨유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이는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과 같다. 만약 맨유가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사우샘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단판 승부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팀은 없지만, 두 팀 역시 노팅엄처럼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맨유에 비해 약하다고 여겨지는 팀들이다.
두 경기만 더 이기면 맨유는 오랜 기간 기다렸던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그리고 EFL컵이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달성한 업적이다. 하지만 이후 맨유는 지금까지 6년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이제는 우승에 가까워지려 한다. 맨유는 EFL컵 외에도 다른 대회에서 아직까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팀이다. 이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맨유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좋은 흐름을 조명했다.
현재 맨유의 상황은 이렇다. UEL에서는 조별리그 2위를 기록, 바르셀로나와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해 내려온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맨유의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의 경우 32강에 올라 있다. 맨유는 홈에서 열리는 레딩과의 32강전에서 16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EFL컵에서는 노팅엄과 1차전, 2차전을 통해 결승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여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직 절반도 채 돌지 않았고,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가 9점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리그 성적에 집중하는 선택지도 보유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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