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쫓겨났던 레너드, LAL와 워크아웃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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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퇴출당했던 마이어스 레너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현지언론 '디애슬레틱'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레너드와 14일에 워크아웃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2021년 3월 개인 스트리밍 방송에서 유대인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2년 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레너드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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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디애슬레틱’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레너드와 14일에 워크아웃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2021년 3월 개인 스트리밍 방송에서 유대인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 출전 징계를 받은 레너드는 사과했고, 유대인 커뮤니티에 봉사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레너드의 마지막 경기는 2021년 1월이었다. 레너드는 이후 어깨, 발목 수술을 받았다. 2020-2021시즌 후 FA가 됐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고, 유대인 혐오 발언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는 미국에서도 뜨거운 화제였고, 레너드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레너드는 주전급 선수가 아닌 백업으로 활용되는 선수다. NBA 팀 입장에서 핵심이 아닌 백업 빅맨을 영입하며 논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레너드가 2시즌 동안 팀을 못 구했던 이유다.
레너드는 201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신장 213cm에 3점슛이 가능한 센터로 기대를 받았으나 포틀랜드에서의 활약은 미미했다. 2019-2020시즌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트레이드되며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레너드는 뱀 아데바요와 골밑 파트너를 이뤄 활약을 펼쳤으나 이 역시 잠시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합류한 제이 크라우더에 밀려 가비지 멤버로 전락했다.
레이커스가 기량도 뛰어나지 않은 데다 논란까지 있는 레너드와 워크아웃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급하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핵심이자 주전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가 장기간 결장하고 있다. 가뜩이나 얇은 전력이 더 여유가 없어졌다. 레이커스는 향후 데이비스를 파워포워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빅맨 보강을 절실히 원하는 이유다.
레너드의 기량, 논란과 별개로 이들이 조합을 이룬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소도 있다. 레너드는 몸싸움을 즐기고 공격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적다. 데이비스 옆에서 궂은일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2년 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레너드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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