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차량 아닌 보행자 위한 다이어트 선언?

제주방송 정용기 2023. 1.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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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보행자를 위한 다이어트를 선언했습니다.

넘쳐나는 자동차 도로를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한 녹지공간을 늘리는 '도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겁니다.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해 기존 차량 중심의 도시공간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게 제주시의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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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보행자를 위한 다이어트를 선언했습니다.

넘쳐나는 자동차 도로를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한 녹지공간을 늘리는 ‘도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겁니다.

제주시는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 도로환경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자동차가 과도하게 점유하고 있는 차량공간을 줄이고, 이를 보행과 녹지공간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해 기존 차량 중심의 도시공간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게 제주시의 구상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단기 추진계획으로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제주시청 앞 동광로2길 내 110m의 식수대를 조성하는 도로 다이어트 시범사업에 나섭니다.

또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삼로 등 도심지 주요도로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한 녹색공간 조성사업 등 오는 6월까지 진행합니다.

이 밖에도 도심지 내 연삼로와 같은 대로 또는 폭 35m 이상의 주요도로 내 안전지대 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여유 공간에 소규모 식수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이후 중·장기 추진계획으로 도심지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대상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6년 서울시에서 최초 시작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에서 추진된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등 다른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이와 같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 도로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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