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여전히 '왕' 노리는데…호날두는 후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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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메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상 탈환을 노린다.
호날두가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이름을 못 올린 건 FIFA 올해의 선수상이 발롱도르와 분리 시상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2016, 2017년에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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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축구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수상이 유력한 1순위 후보다.
'필생의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포르투갈)는 고개를 떨궜다. 후보에조차 이름을 못 올렸다.
FIFA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시상 부문은 8개.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뽑은 남녀 최우수 선수·감독·골키퍼상을 비롯해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과 최우수팬상 주인공이 시상식서 가려진다.
어워즈 꽃인 최우수 남녀선수상 후보에는 각각 1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부문은 메시 이름이 눈에 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쓸어 담아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에 우승을 거들었다.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까지 품에 안으며 개인과 팀 모두 눈부신 12월을 보냈다. 메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상 탈환을 노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도 유력 후보다. 비록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 꿈이 무산됐지만 음바페 퍼포먼스는 발군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정교한 결정력을 뽐내며 스물두 살 나이에 골든부트를 거머쥐는 놀라운 성취를 보였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른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 프랑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최근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폴란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득점 기계로 활약 중인 엘링 홀란(22, 노르웨이) 모로코 4강 돌풍을 견인한 아슈라프 하키미(24, 모로코)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30, 이집트) 등이 포함됐다.
14인 명단에 호날두 이름은 없었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끝에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비유럽권 클럽과 계약한 호날두는 지난해 소속 리그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호날두가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이름을 못 올린 건 FIFA 올해의 선수상이 발롱도르와 분리 시상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2016, 2017년에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1차 관문 격인 전문가 선정 명단에도 낙마하면서 커리어 말미에 라이벌 메시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내달 3일까지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을 상대로 부문별 투표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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