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토착왜구론 프레임 놀라워…당원 염원 실천할 것”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1. 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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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자신을 향한 비판에 "터무니없는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고 백만 당원 염원 실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께서 토착왜구를 거론했다. '당원이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토착왜구론으로 연결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토착왜구 프레임이 등장했기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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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자신을 향한 비판에 “터무니없는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고 백만 당원 염원 실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께서 토착왜구를 거론했다. ‘당원이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토착왜구론으로 연결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토착왜구 프레임이 등장했기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다. 좌표를 찍어 대중을 선동하는 전술도 민주당 문화에는 부합하겠지만 우리당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선이 있다. 정통파 국민의힘은 그 금도를 지켜왔다. 어렵고 힘들어도 품위와 품격을 잃지 않는 것이 우리당의 자산이자, 자랑스러운 정당문화다. 저는 우리당의 이런 전통을 존중하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안 의원이 입당한지 오래 지나지 않았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원이 대표를 뽑자는 것은 백만 당원의 바람이자 이번 경선의 성공 방정식이다. 대통령을 공격하는 당 대표, 시류에 따라 여야를 넘나드는 무질서한 정치가 다시 등장하는 것을 막자는 게 백만 당원의 염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토착왜구라는 터무니없는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고 당원의 이런 염원을 실천하겠다. 우리당의 가치를 지키겠다. 이념과 진영에 치우치거나 네거티브 정치를 하는 일을 경계하겠다. 화합하고 포용하는 큰 정치를 지향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토착왜구는 너무 나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남의 나라 사람으로 보이나? 김 의원이 말한 30%는,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비당원 국민의힘 우호층으로, 엄연히 우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다. 어떻게 우리 지지층을 일본 국민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또 “김 의원의 주장은 민주당의 ‘토착 왜구’ 세계관과 다르지 않다. 당권 주자란 분이 민주당의 국민 갈라치기, 수구적 외교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고 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께서 토착왜구를 거론했다. ‘당원이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토착왜구론으로 연결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토착왜구 프레임이 등장했기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다. 좌표를 찍어 대중을 선동하는 전술도 민주당 문화에는 부합하겠지만 우리당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선이 있다. 정통파 국민의힘은 그 금도를 지켜왔다. 어렵고 힘들어도 품위와 품격을 잃지 않는 것이 우리당의 자산이자, 자랑스러운 정당문화다. 저는 우리당의 이런 전통을 존중하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안 의원이 입당한지 오래 지나지 않았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원이 대표를 뽑자는 것은 백만 당원의 바람이자 이번 경선의 성공 방정식이다. 대통령을 공격하는 당 대표, 시류에 따라 여야를 넘나드는 무질서한 정치가 다시 등장하는 것을 막자는 게 백만 당원의 염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토착왜구라는 터무니없는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고 당원의 이런 염원을 실천하겠다. 우리당의 가치를 지키겠다. 이념과 진영에 치우치거나 네거티브 정치를 하는 일을 경계하겠다. 화합하고 포용하는 큰 정치를 지향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토착왜구는 너무 나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남의 나라 사람으로 보이나? 김 의원이 말한 30%는,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비당원 국민의힘 우호층으로, 엄연히 우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다. 어떻게 우리 지지층을 일본 국민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또 “김 의원의 주장은 민주당의 ‘토착 왜구’ 세계관과 다르지 않다. 당권 주자란 분이 민주당의 국민 갈라치기, 수구적 외교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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