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간 어기고 채용서류 사적 요구…과기부 산하기관 채용 징계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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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정규직 미화직 채용시 휴대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재공고를 추진하고, 기술원 채용 면접전형 과정에서 면접 참석시간을 어긴 응시자에게 면접 기회를 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2곳이 징계를 받았다.
허 의원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공무정규직 미화직 채용 시 휴대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공고를 추진하여 예비합격자 선발 제도를 임의로 운영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입사 지원자의 허위 이력에 대한 사전 검증을 소홀히 했던 한국연구재단 등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지적하며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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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의원 “채용 제도 우리 국민께 가장 든든한 사다리로 만들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무정규직 미화직 채용시 휴대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재공고를 추진하고, 기술원 채용 면접전형 과정에서 면접 참석시간을 어긴 응시자에게 면접 기회를 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2곳이 징계를 받았다.
산하 센터의 위촉연구원 채용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응시자의 서류·면접 평가에 센터장이 제척되지 않고 참여했거나, 직무 관련 직원에게 개인정보가 담긴 타인의 채용관련 서류를 사적으로 요구한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은 경고를 받았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 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공공기관 6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채용실태 전수조사에서 20개 기관의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허 의원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공무정규직 미화직 채용 시 휴대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공고를 추진하여 예비합격자 선발 제도를 임의로 운영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입사 지원자의 허위 이력에 대한 사전 검증을 소홀히 했던 한국연구재단 등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지적하며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정감사 이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 등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관련 전수 조사를 진행하여 20개 기관에서 26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 총 26건 중 징계는 2건, 주의 5건, 경고 2건, 개선 17건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채용실태 전수조사 시 작년 국정감사에서 허은아 의원이 지적한 ‘허위 이력’에 대한 사항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의원실에 전했다.
허은아 의원은 “우리 사회 공정의 지표인 채용 제도는 국민 모두에게 가장 든든한 사다리가 돼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채용실태 전수조사 계획 수립부터 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 유관기관 채용 제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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