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원하는 이강인, 영혼의 파트너는 "안 놔줄 거야"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22)의 이적설이 마요르카 안에서도 뜨거운 모양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이적 시장의 핫 매물로 주목받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의 관심이 유독 많다. 현재 이강인에게 실질적인 관심을 보이는 건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한다. 이강인을 핵심으로 삼아 공격 전술을 완성한 상황이라 이적 공백을 피하는 걸 최우선으로 한다. 소문에 비해 아직 공식제안이 없는 상황이지만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까지는 이강인을 지킨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강인에게 부여된 2000만 유로(약 268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은 EPL 클럽이 지불하는데 걸림돌이 아니다. 따라서 겨울 이적 시장 언제든 돈뭉치를 풀면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날 수밖에 없다.

이강인이 이적하면 가장 아쉬울 파트너는 베다트 무리키다. 194cm 장신 스트라이커인 무리키는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의 빅앤스몰 파트너로 8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이 패스와 킥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면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형태다. 둘이 직접 골을 합작하기도 한다.

마요르카 팀 득점의 50% 이상을 이강인과 무리키가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이적설은 불안할 수 있다. 그래선지 무리키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 안 놔줄건데"라고 웃으며 "이강인은 여기서 나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만큼 이강인의 필요성을 아는 영혼의 파트너인 무리키는 "우리가 결정할 게 아니다. 이건 클럽의 일이고 우리는 지금처럼 매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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