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4년만에 정상 개최…3월9~12일 새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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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들불축제가 4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를 3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애월읍 봉성리 소재 새별오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가 정상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제주시는 "들불축제 개최가 지역관광‧문화산업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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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비상 통행로 확보 등 안전계획 수립 안심축제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들불축제가 4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를 3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애월읍 봉성리 소재 새별오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가 정상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고,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오름불놓기가 개최됐고, 지난해는 동해안지역 산불로 취소됐다.
'2023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와 힘을 모아 축제 전반에 걸쳐 준비된다.
제주시는 특히 많은 인파가 축제장에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유관기관 합동으로 행사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비상시 통행로 확보와 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부스 배치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축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3 제주들불축제는 전야행사인 서막과 개막행사, 그리고 오름불놓기와 마무리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인 9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제례'와 서막 연희 행사가 각각 삼성혈과 시청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10일 둘째 날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콘서트'로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횃불 행진'와 '달집태우기'로 축제장을 달군다.
11일 셋째 날 '오름불놓기' 행사에서는 제주의 문화예술공연과 오름 레이저 드로잉쇼가 결합된 '불놓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내유일 '화산쇼'와 '오름불놓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2일 마지막 날에는 '새봄·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그랜드세일 '들불 큰장'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축제의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는 제주역사스쿨(썬킴), 제주맛토크쇼(황교익, 박상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읍면동 경연 위주로 진행했던 민속경기를 도민, 관광객 중심의 체험행사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잣담(잣성)쌓기', '원시 불피우기' 등 제주의 불, 목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들불사진관, 대형생이총 체험, 지게발 걷기 등 MZ세대와 가족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이외에도 '스테이지 인 제주', '놀멍쉬멍 버스킹'등 다양한 공연들을 축제장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제주시는 "들불축제 개최가 지역관광‧문화산업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가축 방목을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목축문화를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다. 풍요를 기원하고 액운을 떨친다는 의미로 오름 전체에 불을 놓는 모습이 유명하다.
최초 축제는 옛 북제주군이 기획하고 주관했다. 1997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마을별로 행사를 열었지만 2000년부터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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