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철강사 클리블랜드, 지금 사야 하는 이유

유재희 2023. 1. 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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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철광석 및 철강 생산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에 대해 올해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단기적인 주가 촉매제가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카를로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3.6달러에서 26달러로 90%이상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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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중유지`→`비중확대`·목표가 13.6→26달러 상향...상승여력 24.4%
고정가격계약 단가인상 및 비중확대·자본지출 계획無...FCF 개선 기대
현금흐름 개선으로 자사주 매입·배당 가능성
고정가격계약 단가 인상 관련 실적 컨센서스에 미반영...단기 모멘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철광석 및 철강 생산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에 대해 올해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단기적인 주가 촉매제가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카를로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3.6달러에서 26달러로 90%이상 올려 잡았다. 이날 보고서 등 영향으로 주가가 8.7% 급등, 2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음에도 24.4%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1847년 철광석 등 광산회사로 출범했지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현재는 철강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북미 최대의 평판압연철강 기업이자 점유율 1위의 자동차용 철강 제품 공급 업체다.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 17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등 철강 기업들은 철강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 가전 등의 기업들이 경기침체 등 여파로 업황부진을 겪으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한 여파다.

이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1월 말 평판압연가격을 톤당 60달러 인상한데 이어 12월 중순 또 다시 톤당 50달러를 추가 인상했다. 또 전기차용 최신 구조재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를로스 데 알바는 “철강 현물가격 하락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연간 고정가격계약의 단가 인상 및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정가격 계약 비중이 40~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향후 몇 년간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용 제품(탄소강)의 고정가격을 톤당 1300달러에서 톤당 1400달러로 100달러 인상하고, 전기강판과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고정가격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고정가격 계약의 단가 인상 및 비중 확대 등이 아직 월가 실적 컨센서스(예상치)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점차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아울러 실적발표 때 예상 평균 판매가격 지침이 공개되고 고정가격 계약에 대한 평가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 이슈가 단기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설명이다.

카를로스 데 알바는 또 “클리블랜드가 올해 중요한 자본 지출 계획이 없다는 점도 현금흐름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향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현금 일부를 환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13명으로 이중 5명(38.5%)만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립과 매도의견이 각각 6명(46.1%), 2명(15.4%)씩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9.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8% 낮다. 지금 주가가 비싸 보인다는 얘기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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