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거기 집 있나요?"...서울 부동산에 빗발친 전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천5백여 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매매 거래는 15건에 그쳤는데, 규제지역 해제 발표 뒤 매수 문의가 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노원구) : 가격 좀 보고 분위기 좀 보려고 오시는 것 같아요. 그게(규제 완화) 어떤 실질적으로 이렇게 매수에 나서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기대 심리는 약간 있는 것 같아요.]
달라진 시장 분위기는 관련 통계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7% 낮아지며 39주 만에 낙폭이 축소했는데, 이번 주엔 0.45% 떨어져 하락 폭이 더 감소했습니다.
규제 완화 효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규제지역 해제 후 매물은 오히려 930여 건 증가했습니다.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줬는지 인과관계를 따져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정부는 연착륙을 위한 추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취득세·종부세 등 조세 감면 혜택 적용을 위한 종전 주택 처분 기한을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하겠습니다.]
조건만 충족하면 공시가 기준 12억 원까지는 아예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오래 보유한 사람은 최대 80%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과 함께 취득세도 중과세가 아닌 1~3% 기본세율만 부담하면 됩니다.
1주택자가 급매물을 추가 구매 검토할 여지도 생겼지만, 분위기 반전은 어려워 보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고금리 문제, 경기 위축 우려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고, 최근 계절적 비수기 여파라든지 집값 고점 인식들이 아직은 시장에 깔린 상황이라서 거래 총량이 단기간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처분 기한 연장 조치는 발표 당일인 어제(12일)부터 적용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염덕선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권보희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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