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첫 7회 연속 인상
[정오뉴스]
◀ 앵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 포인트 올린 3.5%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한국은행이 또 한 번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건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로 작년 5월 이후 8달째 5%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도 이번 인상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까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커지면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오늘 인상으로 미국과 금리 격차는 최대 1% 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가가 목표에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진 속단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치인 1.7%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다음 달까지 5% 안팎의 높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낮아져 연간 상승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와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폭,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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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45330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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