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만배 언론계 로비 사건, '파도파도 윤석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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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언론을 매수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려 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정 위원장의 헛된 주장과는 정반대로, 김씨와 관련해서는 '파도 파도 윤석열'만 나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9일 비대위 회의에서 "김씨가 언론에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면서 로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김씨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은 이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화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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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사 검토 결과 이재명 비판 기사 작성"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언론을 매수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려 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정 위원장의 헛된 주장과는 정반대로, 김씨와 관련해서는 '파도 파도 윤석열'만 나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사건을 두고 세간에서 '파도 파도 국민의힘만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번 언론계 로비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정 위원장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김씨와 돈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기자들이 실제로 어떤 기사를 썼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기사들을 검토해본 결과, 국민의힘 주장과는 완전 정반대였다"며 "해당 기자들은 오히려 이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들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기자들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뉘앙스의 기사들을 작성했다"며 "실제 기사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결론 내리긴 불가능하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다수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에 묻는다. 이쯤되면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냐"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미 김씨의 친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씨가 '윤 대통령은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9일 비대위 회의에서 "김씨가 언론에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면서 로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김씨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은 이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화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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