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장연대는 의원 겁박하는 공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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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사진) 의원 간 거친 설전이 오가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서 "김장연대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그게 공천연대이고 일종의 공포정치"라며 "공천 파동의 핵심은 영남의 훌륭한 의원 잘라버리고 자기 친구 심는 것, 그렇게 되면 영남은 당선되지만 수도권은 몰살하는데 이게 지난번(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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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장제원 직격 비판
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사진) 의원 간 거친 설전이 오가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 의원 간 김·장 연대를 두고 안 의원은 차기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두고 겁박하는 ‘공포정치’라고 몰아붙였다. 안 의원의 공세에 김 의원은 ‘터무니없는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맞섰다. 당 대표 경선 구도가 가닥을 잡아가며 후보 간 갈등도 격화되는 기류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서 “김장연대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그게 공천연대이고 일종의 공포정치”라며 “공천 파동의 핵심은 영남의 훌륭한 의원 잘라버리고 자기 친구 심는 것, 그렇게 되면 영남은 당선되지만 수도권은 몰살하는데 이게 지난번(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연대에 영남 의원들이 많이 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천과 연결된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게 사람들을 위협하는 공포정치”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 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일본 국민 투표 30% 반영’에 빗댄 자신의 설명을 토착왜구론이라 비판한 안 의원을 향해 “토착왜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라며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정통파 국민의힘은 그 금도를 지켜왔다”고 밝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 과정에서 입당한 안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의원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경북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여는 등 보수당원 표심에 대한 구애도 이어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당심을 노릴 계획이다.
민병기·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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