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참사·북한 무인기’ 투트랙 대여 공세

김성훈 기자 2023. 1.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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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북한 무인기 사태 등 '투 트랙'으로 정부 대응을 재차 비판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핼러윈 참사 관련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진상과 온전한 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에 면죄부만 주려고 한다면, 민주당 등 야 3당이 유가족과 국민과 함께 직접 마무리 짓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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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띄우며 “이상민 파면을”

“무인기 진상 낱낱이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북한 무인기 사태 등 ‘투 트랙’으로 정부 대응을 재차 비판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핼러윈 참사 관련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진상과 온전한 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에 면죄부만 주려고 한다면, 민주당 등 야 3당이 유가족과 국민과 함께 직접 마무리 짓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대통령 비호로 치외법권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재차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수본 수사에 대해선 “윗선 수사는 시작도 못 하고 끝내는 면죄부 수사이자 국민 기만 수사극”이라고 비판하면서 ‘특검’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 등과 관련,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현안 질의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 전원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국방위원회에서는 정부 관련 부처 인사 모두 빠짐없이 출석해 북한 무인기 침투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비서실 관계자 출석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나치게 섣불리 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하면서, 안보 공백을 초래하며 대통령 경호에 지장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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