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참사·북한 무인기’ 투트랙 대여 공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북한 무인기 사태 등 '투 트랙'으로 정부 대응을 재차 비판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핼러윈 참사 관련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진상과 온전한 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에 면죄부만 주려고 한다면, 민주당 등 야 3당이 유가족과 국민과 함께 직접 마무리 짓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띄우며 “이상민 파면을”
“무인기 진상 낱낱이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북한 무인기 사태 등 ‘투 트랙’으로 정부 대응을 재차 비판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핼러윈 참사 관련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진상과 온전한 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에 면죄부만 주려고 한다면, 민주당 등 야 3당이 유가족과 국민과 함께 직접 마무리 짓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대통령 비호로 치외법권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재차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수본 수사에 대해선 “윗선 수사는 시작도 못 하고 끝내는 면죄부 수사이자 국민 기만 수사극”이라고 비판하면서 ‘특검’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 등과 관련,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현안 질의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 전원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국방위원회에서는 정부 관련 부처 인사 모두 빠짐없이 출석해 북한 무인기 침투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비서실 관계자 출석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나치게 섣불리 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하면서, 안보 공백을 초래하며 대통령 경호에 지장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대준 씨 피살 다음날 새벽 국방부에서 벌어진 ‘밤샘 은폐작전’
- “교사 시절 여학생에게 수년간 성범죄”…전직 교사 구속영장
- 리비아 온 北의사·간호사 수십명, 의료진인가 근로자인가…제재위반 초점
- 김남국 “尹, ‘중범죄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살아”…‘피의자 李’와의 회담 거부 반박
- 독일산 탱크 ‘레오파르트’ 우크라 투입 가시화…獨부총리, 폴란드의 지원계획 용인
- “영하 20도 혹한에 웃통벗고 구슬땀…천리행군 ‘최선봉 무적해병’”
- 칭다오 인근 유조선 폭발… 한국 서해로 기름 유출 우려
- 김어준 방송서 尹정부 비판한 이해찬…“선무당과 정치 색맹의 카르텔”
- “이재명 기소보다 김성태 송환이 더 두렵다”… 조응천의 ‘틀리지 않는 불안한 예감’?
- 강원 태백 군부대서 혹한기 훈련받던 이등병, 텐트서 자다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