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레전드 장미란, 은퇴 후 근황… “장 교수님?”
은퇴 후 대학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역도 여제(女帝) 장미란(40)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에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에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용인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이창섭은 용인대 체육학과 재학생들과 역도 수업을 들었는데, 담당 교수로 장미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장미란은 출석체크를 한 뒤, 근력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해 줬다. 이창섭도 장미란에게 데드리프트 자세를 배우는 등 트레이닝을 받았다.
운동 도중 이창섭은 장미란에게 “3대 운동 몇 kg로 하십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장미란은 “백스쿼트는 275kg, 데드리프트는 245kg, 벤치프레스는 잘 안하고 밀리터리프레스를 했는데 105kg 들었다”고 말했다. 총 625kg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자 장미란은 “저도 선수 때 사진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며 미소를 보였다. 용인대 근처 맛집을 물어보자 장미란은 “너무 많은데”라며 빵 터졌다.
한국 역도의 자랑 장미란은 1999년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국내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장미란은 은퇴 후를 위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13년 1월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용인대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13년 설립한 장미란 재단’에서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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