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방송·온라인광고비 성장률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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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온라인 광고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5조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방송통신광고비는 2018년 13조7559억원(전년 대비 +7.9%), 2019년 14조4269억원(+4.9%), 2020년 14조1203억원(-2.1%)로 성장 둔화세에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정체한 매출의 기저 효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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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로 큰 폭 성장했지만, 지난해 1.6% 수준 증가 예상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내 방송·온라인 광고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광고비 시장은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 특히 지상피TV 광고비는 22.9% 증가했다. 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이 같은 특수가 끝나면서 지난해 광고비 시장은 1.6%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3일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2~2023년 전망을 담았다.
2021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5조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반면, 조사 대상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광고비 증가율이 1.6%에 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방송통신광고비는 2018년 13조7559억원(전년 대비 +7.9%), 2019년 14조4269억원(+4.9%), 2020년 14조1203억원(-2.1%)로 성장 둔화세에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정체한 매출의 기저 효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둔화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매체별로는 2021년 온라인 광고비가 8조36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51.6%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 광고는 4조531억원으로 26.1%, 인쇄 광고는 2조208억원으로 13%, 옥외 광고는 9302억원으로 6%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광고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증감률을 보였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 TV(1조3597억원, +22.9%) △PP(2조1824억원, +15.4%), △IPTV(1071억원, +4.4%), △라디오(2598억원, +11.5%) 등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업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PP 광고비도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SO(1090억원, -4.8%) △위성방송(330억원, -0.7%) △DMB(22억원, -14.9%) 광고비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6.3% 늘었다. 2018년 전년 대비 19.7%, 2019년 14.1%, 2020년 15.4%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이다. 2022년에는 0.2% 수준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2239억원 △PC 광고비는 3.2% 감소한 1조7797억원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모바일 77.8%, PC 22.2%로 조사됐다.
인쇄 광고비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이 중 신문 광고비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708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잡지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312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광고 업무 종사자 수는 총 2만4616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 광고 시장 종사자가 전체 4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 광고 시장 현황 및 변화 양상을 파악해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 승인 통계 조사다.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매체별·광고 유형별 광고비 현황 및 전망과 광고 업무 종사자 현황을 조사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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