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전남 16개군, 장애인 화장실 성별구분 권고 수용"

이승연 2023. 1.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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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전라남도 16개 군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내 장애인 화장실의 성별을 구분하라는 권고를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권위는 2021년 7월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성별을 구분하고 있는 게 통상적이고 남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면 이용자들이 수치심을 느낄 것"이라며 이들 17개 군에 장애인 화장실의 성별을 구분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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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전라남도 16개 군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내 장애인 화장실의 성별을 구분하라는 권고를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020년 8월 전남 17개 군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주민센터의 장애인 화장실이 남녀 공용으로 설치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2021년 7월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성별을 구분하고 있는 게 통상적이고 남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면 이용자들이 수치심을 느낄 것"이라며 이들 17개 군에 장애인 화장실의 성별을 구분하라고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16개 군의 군수는 지난해 11월 30일 장애인 화장실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읍면동 주민센터의 화장실을 신축·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개 군은 이미 장애인 화장실의 성별이 구분된 것으로 확인돼 진정이 기각됐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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