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硏 초대 소장 '면직'…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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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초대 소장이 '불명예 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임모 전 국기연 소장이 작년 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징계위원회에서 면직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앞서 임 전 소장은 방위사업청이 작년 하반기 국기연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시작한 뒤 1주일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을 지낸 임 전 소장은 2021년 1월 국기연 초대 소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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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초대 소장이 '불명예 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임모 전 국기연 소장이 작년 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징계위원회에서 면직 처분을 받았다.
이에 국기연은 전날 신임 소장 모집을 위한 공고를 냈다.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임 전 소장은 재직기간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데다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사실 등이 최근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임 전 소장은 방위사업청이 작년 하반기 국기연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시작한 뒤 1주일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지난 2020년 12월 기품원 정관을 개정, 그 산하에 국방기술 기획·관리를 담당하는 국기연을 설립했다.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을 지낸 임 전 소장은 2021년 1월 국기연 초대 소장에 임명됐다. 국기연 소장 임기는 3년이다.
이와 관련 방사청이 앞서 국기연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을 당시 일각에선 '전임 정부 인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임 전 소장 면직 사유에 대해 "세부 공소사실 등은 개인정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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