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장신 수비수 이광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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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리그2에 입성하는 천안시티FC가 이광준을 품에 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천안은 "장신 수비수 이광준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출신인 이광준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8년 포항에 입단했다.
이광준은 2020시즌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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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시즌 K리그2에 입성하는 천안시티FC가 이광준을 품에 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천안은 "장신 수비수 이광준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출신인 이광준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8년 포항에 입단했다. 이어 그는 임대로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2020년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K3리그의 김해시청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광준은 2020시즌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김해시청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3골도 올리며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장신의 이점을 살린 공격적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2021시즌과 2022시즌에서는 포항으로 돌아와 활약했다.
이광준은 현재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중인 천안의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박남열 감독이 수비라인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광준이 흘려야 하는 땀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는 "팀 분위기와 훈련 내용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동년배 친구들도 도와주고 있고, 팀 분위기도 좋아서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촌부리의 전지훈련 캠프에서는 선수들이 "훈련이 끝나면 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라고 할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광준은 훈련이 끝난 후 동료들과 음료 내기 킥 대결을 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전지훈련을 즐기고 있다. 그는 "훈련은 힘들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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