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 감면해 '경영정상화' 지원한다

한유주 기자 2023. 1.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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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회생기업의 잔여 채무를 감면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잔여채무 감면을 통해 유동성 위기부터 경영정상화 단계까지 회생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경제 리스크로 어려움이 가중된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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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CI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회생기업의 잔여 채무를 감면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해 6월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를 마련해, 지난달부터 10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32억8000만원을 감면했다. 캠코는 채무감면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변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채무를 선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그간 회생기업의 채권을 인수한 뒤 분할상환 등으로 채무를 재조정하고, 운전·시설·대환자금 대여와 보증보험 제공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채무 감면 제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종합적인 회생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됐다.

일례로 조선기자재 특허를 다수 보유한 H사는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공장을 매각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캠코는 2018년 H사의 회생담보권을 매입하고 운전자금 대여, 채무재조정 등을 지원했다. 그결과 H사는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분할상환 중이던 채무도 조기 상환했다. 이어 캠코의 첫번째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잔여채무 감면을 통해 유동성 위기부터 경영정상화 단계까지 회생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경제 리스크로 어려움이 가중된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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