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바람, 장인 윤주상에게 발각되나? 온도차 다른 아침식사 [빨간풍선]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빨간 풍선’ 이성재, 윤주상, 윤미라, 김혜선이 한 자리에서 각자 다른 생각에 골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측은 지남철(이성재)와 고물상(윤주상), 나공주(윤미라)와 고금아(김혜선)이 180도 다른 감정과 온도차를 드리운 ‘동상이몽 아침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장인 고물상이 사위 지남철의 바람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물상은 지남철이 거짓말로 외출을 하는가 하면, 야근한다며 집에 오지 않는 상황이 힘들어서라고 생각해 지남철을 위로했던 상황. 하지만 가사도우미로 온 양반숙(이보희)이 지남철의 바람을 확신하자 캠핑카 속에 있던 여자 머리카락을 꺼내보며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앞으로 몰려올 폭풍을 예고했다.
극중 혼자 심각한 고물상과 달리 지남철과 나공주, 고금아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 지남철은 마음이 딴 세상에 가 있는 듯 식사에 집중을 못하는 반면, 고물상은 오로지 지남철에게만 시선이 꽂힌 채 요지부동한 눈빛을 번뜩인다.
더욱이 눈치코치 없는 나공주와 고금아의 허튼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물상이 갑자기 큰 소리로 버럭하면서, 과연 지남철의 바람이 고물상에게 발각된 것일지 ‘환장의 아침 식사’ 결과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재, 윤주상, 윤미라, 김혜선의 ‘동상이몽 식사 시간’ 장면에서는 리허설에서부터 대본을 정독하며 각자 역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한 네 사람의 명품 열연이 완벽한 연기합을 이뤘다. 이성재는 순간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표정의 변화를 그려냈고, 윤주상은 이성재를 향해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 입꼬리를 자꾸만 움직이는 고물상으로 열연을 펼쳐 현장을 몰입시켰다. 특히 윤미라와 김혜선은 두 사람의 진실을 전혀 모르는, 철없는 모녀 나공주, 고금아로 애드리브까지 척척 궁합을 맞춰 터트려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파란의 전조를 느끼는 장인과 의심이 가득한 사위, 아무것도 모르는 딸과 부인 등 잔잔해서 불안한 폭풍전야 바로 그 자체의 장면”이라며 “고씨 집안의 평화를 위해 고물상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떨리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 TV CHOSUN ‘빨간 풍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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