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설 그치고 내주부터 추워진다… 강원 최대 70㎝ 눈

인지현 기자 2023. 1.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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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호우가 쏟아지는 이상 기후가 속출하고 있다.

14일부터는 강원 산지에 3일간 최대 70㎝ 이상 쌓이는 '눈 폭탄'까지 예고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산지 및 동해안은 14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 경북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14∼16일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20∼50㎝의 많은 눈이 쌓이는 가운데 이 중 눈이 집중되는 산지에는 최대 70㎝ 이상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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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한겨울 호우가 쏟아진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14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강원 산지에는 최대 70㎝의 눈 폭탄이 예보됐다. 박윤슬 기자

한겨울 호우가 쏟아지는 이상 기후가 속출하고 있다. 14일부터는 강원 산지에 3일간 최대 70㎝ 이상 쌓이는 ‘눈 폭탄’까지 예고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1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눈은 습기가 많고 무거운 습설이어서 시설물 피해 등이 더욱 우려되는 가운데, 강원 영동뿐 아니라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겨울비 이후 주말부터 수도권 등은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 지역 중심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 3월 봄 수준의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까지 쏟아지고 있다. 겨울비치고는 많은 양이 예보된 이번 비는 제주도와 전남 및 경남권 남해안 지역에 30∼80㎜가량 내릴 것으로 보이며, 호우가 집중된 지역의 강수량은 150㎜를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4일부터는 그간 따뜻한 날씨를 가져왔던 이동성 고기압이 물러가고 찬 대륙고기압이 올려오면서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낮아진다. 특히 찬 고기압이 그동안 따뜻해진 해수면과 만나면서 눈구름대를 형성, 강원 영동 등에 대설특보 수준의 눈 폭탄을 뿌린다.

강원 산지 및 동해안은 14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 경북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14∼16일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20∼50㎝의 많은 눈이 쌓이는 가운데 이 중 눈이 집중되는 산지에는 최대 70㎝ 이상이 쏟아진다. 눈구름이 강한 동풍을 타고 태백산맥을 넘어 중서부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에 2∼7㎝,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등에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내주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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