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보스서 ‘글로벌 위기와 한국 역할’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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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특별연설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제협력, 한국의 역할'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 이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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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도 설명회 열고
국제사회 관심·투자 당부할듯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특별연설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제협력, 한국의 역할’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중추국 부상을 선언한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및 ‘신3고’ 극복을 위한 과제와 역할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 이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공급망 교란 등 세계 경제위기 상황을 언급하고 재정 상황과 기술력이 미흡한 국가에 대한 더욱 과감한 지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이 국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라는 점도 역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통일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16~20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장관이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일정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동행한다. 추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 성격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경제 수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대외건전성, 가계부채, 기업규제, 안보 상황을 포함한 투자 이슈들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다보스포럼에 동행해 법인세 인하, 노동개혁 등 한국의 변화를 설명하는 일에 힘을 보탠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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