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체코·필리핀 등 전략채널 강화… 원전 수주 가능성 높일것”

박수진 기자 2023. 1.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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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3일 "체코, 필리핀, 영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과의 전략적 협력채널을 강화해 새로운 원전 수주의 가능성을 높이고 핵연료 공장, 안전설비 등 기자재 수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모인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올해도 원전수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폴란드 원전수주를 위한 후속 절차를 조기 완료해달라"고 한수원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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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관련업체와 간담회

“팀 코리아 역량 총집결 목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3일 “체코, 필리핀, 영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과의 전략적 협력채널을 강화해 새로운 원전 수주의 가능성을 높이고 핵연료 공장, 안전설비 등 기자재 수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모인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올해도 원전수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폴란드 원전수주를 위한 후속 절차를 조기 완료해달라”고 한수원에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팀 코리아의 원전수출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팀 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세계 수준의 강점 중 특히 시공 분야의 역량을 총집결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전, 한수원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원전수출 성과와 2023년 계획을 점검하고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박 차관은 “팀 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건설시공, 기자재, 운영 및 유지보수(O&M) 등에서 역량을 총집결하고, 정부-기업-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원전 수출의 영토가 넓어지게 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팀 코리아가 하나가 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년 원전 수출 10기 목표’를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국내 원전 생태계는 윤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8월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과 관련해 정부 간 양해각서(MOU)·기업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특히 내년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는 8조 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수원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가 오랜 기간 공들인 사업이어서 수주 기대감이 높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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