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고위직 11명 중 7명이 "복귀 불가" 예측…바우어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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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32)가 다시 야구할 수 있을까."
매체는 "우리는 사장과 단장을 포함해 약 16명의 프런트 임원에게 바우어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봤다. 그 중 11명이 응답했고, 7명이 단호하게 '복귀는 힘들다'고 답했다. 2명은 언급 자체를 피했으며 '지켜봐야 한다', '아마도 힘들 것이다', '그 주제는 생각하지 않는다'의 의견도 각 1명씩 있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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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트레버 바우어(32)가 다시 야구할 수 있을까.”
LA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바우어의 미래에 관해 약 11명의 단장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바우어는 13일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DFA(양도지명선수) 조처된 지 6일 만이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바우어는 FA 자격을 얻었다.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우어의 손을 잡아줄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사고뭉치’ 바우어의 이력 때문이다.
바우어는 2021시즌 도중 성폭력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다. 당시 LA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기각했지만, 또 다른 피해자 2명이 추가로 등장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려졌다.
곧바로 바우어는 항소했고, 법적 중재로 194경기 출장 정지로 징계를 줄였다. 다저스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구단은 바우어를 방출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바우어를 보유하며 대중들의 반발을 얻는 것보다 남은 계약금 2250만 달러(약 278억 원)를 손해 보기로 했다”고 했다.
바우어의 복귀 가능성에 관해 많은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매체는 메이저리그 11개 구단의 단장을 상대로 바우어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물어봤다.
매체는 “우리는 사장과 단장을 포함해 약 16명의 프런트 임원에게 바우어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봤다. 그 중 11명이 응답했고, 7명이 단호하게 ‘복귀는 힘들다’고 답했다. 2명은 언급 자체를 피했으며 ‘지켜봐야 한다’, ‘아마도 힘들 것이다’, ‘그 주제는 생각하지 않는다’의 의견도 각 1명씩 있었다”고 썼다.
이어 “익명을 요구한 A단장은 ‘방출됐기에 몸값이 최저 연봉 72만 달러(약 8억 원)로 저렴하다. 어떤 구단이든 바우어와 계약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으며 이와 반대되는 의견으로 B단장은 ‘이런 유형(성폭력 혐의)의 선수와 계약하면 어떨지 아내에게 먼저 물어봤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폭력 혐의에 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리그에서 155세이브를 기록한 로베르토 오수나(28)가 있다. 오수나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75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복귀한 것도 잠시 2020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고,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젊은 나이와 빼어난 재능에도 그의 폭행 이력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발목을 잡고 있다.
바우어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체는 “바우어가 복귀를 시도할 때 오수나와 비슷한 장애물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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