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기업’ 비중 1%→30%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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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1%에 불과한 인공지능(AI) 활용 기업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
또 현재 10개 정도에 불과한 글로벌 수준의 AI 공급기업은 100개 이상으로 키운다.
AI 수요기업이란 철강이나 자동차 등 AI를 활용하는 기업을 뜻하고, 공급기업이란 AI 솔루션 등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업부는 올해 5개 프로젝트에 각 10억 원가량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신규 예산을 확보해 AI 활용 기업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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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산업 디지털전환위’개최
산업 전반에 ‘AI 내재화’ 초점
공급기업 100개이상 육성 계획
수요-공급기업 협력 사업 추진
4000억 펀드 조성해 중기 지원
정부가 현재 1%에 불과한 인공지능(AI) 활용 기업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 또 현재 10개 정도에 불과한 글로벌 수준의 AI 공급기업은 100개 이상으로 키운다. 62개에 달하는 디지털 전환(DX) 규제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장관과 민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제1차 산업 디지털 전환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산업 대전환을 견인할 핵심 열쇠가 AI에 있다”며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토대로 우리 산업 전반에 AI가 빠르고 폭넓게 스며들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생산공정, 제품·서비스 등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규제들은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피고 개선해 기업 활동의 장애요인들을 선제적·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AI 정책의 무게 중심이 금융과 행정 등 일반 분야와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략은 산업 전반에 적용(내재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제조업계의 데이터와 AI 활용률은 각각 8.4%, 1.6%로 주력 산업은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업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AI 수요기업이란 철강이나 자동차 등 AI를 활용하는 기업을 뜻하고, 공급기업이란 AI 솔루션 등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선,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의 핵심 설비·공정에 AI 솔루션을 적용하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 전반에 AI를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신차 생산라인 세팅에 한 달이 걸렸던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프로젝트를 통해 AI 솔루션 공급업체로부터 기술을 제공받아 소요 시간을 48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5개 프로젝트에 각 10억 원가량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신규 예산을 확보해 AI 활용 기업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업의 AI 활용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 투자와 성과 창출이 가능한 중견·중소기업 각 500개사에 데이터 처리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같은 AI 활용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견·중소기업의 AI 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2020∼2024년 5년간 매년 800억 원씩 총 4000억 원 규모의 산업 DX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산업 AI 융합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AI 비(非)전공 대학생·구직자·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 압축 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 100명, 내년 400명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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