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전북 마이스산업 발전 견인 한몫

'섬의 날' 등 연이은 대형행사 개최, 지난해 15만명 방문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자리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지스코) 전경.(지스코 제공) 2023.1.13/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지스코·GSC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스코는 지난 2014년 개관한 전북의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로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10개의 회의실, 1만8000㎡ 규모의 실내·외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거버넌스(전북도, 뷰로 등)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찾아가는 마이스(MICE) 설명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시회 15건을 비롯한 컨벤션·회의 126건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방문객이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제3회 섬의 날' 행사를 비롯해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의 '아‧태 지속가능관광 컨퍼런스' 등 국제‧대형 행사 외에도 한국환경생물학회,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등 대형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지스코 대표 주관전시회인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와 '새만금 잡(JOB)콘서트'를 열어 침체돼 있던 지역 마이스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스코는 올해도 한국환경농학회를 비롯해 3건의 대형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포럼 등 10여건의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아트페어, 우수농특산품 중소기업 박람회, 더골프쇼 등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유치했다.

지스코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2023년 2월~2025년 12월(3년간)까지 위탁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마이스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전시·컨벤션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회복에 집중했다면 향후 3년은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레포츠와 그린에너지, 전기차 등 지역 신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 박람회 등의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