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에도 램파드 지지... “몇몇 감독은 팬들이 내쳤다”

허윤수 기자 2023. 1.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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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구단주의 지지 속에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램파드 감독은 지난해 1월 위기에 빠진 에버튼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에버튼의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는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끝으로 모시리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선 감독이 있어야 하고 그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난 램파드 감독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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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
▲ 강등권으로 추락한 에버튼은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구단주의 지지 속에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램파드 감독은 지난해 1월 위기에 빠진 에버튼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강등 위기에 빠졌던 에버튼은 승점 4점 차로 16위에 오르며 생존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잔류했지만,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건 아니었다. 경기력 또한 인상 깊지 않았기에 우려의 시선은 여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야 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보란 듯이 순항했다. 승수는 적었지만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달리는 등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두 차례 3연패를 포함해 위기를 마주했다. 지난 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1-4로 크게 지며 6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 2무 7패.

순위도 급추락했다. 현재 3승 6무 9패로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15)와 승점 차가 없다지만 20위 사우스햄튼(승점 12)과의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승점 6점짜리 외나무다리 대결이 예고돼 있다. 반등이냐 추락이냐의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셈이다.

경기 중요도가 큰 만큼 에버튼 팬들도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에버튼 팬들은 사우스햄튼 경기가 열리는 날 이사회에 항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에버튼의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는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모시리는 “우리 구단에는 기술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현재 성적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한다. 우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믿음을 호소했다.

그동안 에버튼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로날드 쿠만, 샘 앨러다이스, 마르코 실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등이 거쳐 갔다.

모시리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내린 결정 중 일부는 팬들과 함께한 것이다. 이전에 떠난 감독들은 처음에 내가 아니라 팬들에 의한 움직임이었다”라며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모시리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선 감독이 있어야 하고 그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난 램파드 감독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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