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00㎜ 폭우…제주 항공기·여객선 결항 이어져

오영재 기자 2023. 1.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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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13일 제주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산간 지역 일 강수량은 삼각봉 300.5㎜, 윗세오름 222㎜, 한라산 산벽 205㎜, 영실 202.5㎜, 사제비 181㎜ 등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8시3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LJ592편이 강풍으로 결항한 것을 비롯, 출발 항공기 9편이 결항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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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전 11시 기준 삼각봉 300.5㎜
제주 출·도착 항공기 18편 결항
우수영·완도행 여객선 2편 결항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13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3.01.13.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13일 제주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산간 지역 일 강수량은 삼각봉 300.5㎜, 윗세오름 222㎜, 한라산 산벽 205㎜, 영실 202.5㎜, 사제비 181㎜ 등이다. 산지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입산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하늘길과 뱃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8시3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LJ592편이 강풍으로 결항한 것을 비롯, 출발 항공기 9편이 결항된 상태다.

아울러 제주공항 도착편 항공기 9편도 강풍과 시정 악화로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제주공항 주변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항 연안항에서 우수영으로 향할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하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선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제주 남쪽 해상에는 최대 4m의 파고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전역 최대 80㎜의 비가 내리고, 남부는 100㎜ 이상, 산지는 150㎜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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