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한국의 명품배우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최민식이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카지노'로 25년 만에 시리즈 복귀를 알리며 최민식은 "엄청난 에너지와 연기. 극을 하드캐리한다"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긴 호흡의 시리즈 역시 명품 열연으로 완벽히 압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 영화계의 중심에서 명불허전 연기를 펼쳤던 그의 연기 계보가 다시금 관심을 끈다.

영화 '쉬리'(1999)에서 북한 공작원 '박무영' 역을 맡았던 최민식은 치열한 액션 연기와 처절한 열연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파이란'(2001)을 통해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도 완벽히 소화하며 어떤 장르도 소화 가능한 배우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대한민국 대표 거장 감독 박찬욱의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도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특히 최민식은 '올드보이'에서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스타일과 독보적 연기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6개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또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2010)에선 극한으로 폭주하는 연쇄살인범을 연기했고, '범죄와의 전쟁'(2012), '신세계'(2013)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탁월한 캐릭터 연기를 펼쳤고, 한국 영화 역대 최고의 박스오피스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소화한 최민식은 탄탄히 쌓아 올린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카지노'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겪은 '차무식'이란 인물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한편 '카지노' 시즌 1은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2는 2023년 공개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